나를 만져보아라(루24,39)

나를 만져 보아라

                           (2013년 4월 독서포럼  시작기도 )

부활하신 구세주이신 당신을 찬미합니다.

당신은 끊임없이 저를 시험하시며

제 안에 토마스와 같은 의심을 깨닫게 하십니다.

나날의 삶의 표지와 상처에 손가락을 넣을 때마다

당신을 만나도록 은총의 때를 허락하십니다.

 

부활하신 주님, 당신을 찬미합니다.

당신은  제 삶의 정원에서 끊임없이 저를 만나고  제 이름을 부르며

제가 사랑과 축복과 위안을 받고 있음을 알게 하십니다. 

 

부활하신 주님, 당신을 찬미합니다.

당신은 엠마오 여행길에 동행하시어 고통을 어루만지며

친밀한 현존으로 저를 위로하며 활기차게 하십니다.

 

부활하신 구세주, 당신을 찬미합니다.

어서 와서 당신이 마련해 놓은 음식을 먹으라고 초대하시니 고맙습니다.

저는 제가 세운 계획으로 가득한 삶의 모래밭에서 놀라워합니다.

당신은 몇 번이고 제가 어디로 가든 누구를 만나든 

 당신 부활의 현존을 전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