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안셀름 그린, 역자 : 윤선아, 출판사 : 분도, 면수: 192, 가격 : 10000원
영성의 대가 안셀름 그륀(Anselm Grun, 성 베네딕도 수도회) 신부의 「황혼의 미학」은 우리에게 나이 드는 기술을 소개한다. 훌륭하게 나이 드는 일은 고도의 기술로, 기본 원칙이 있다. '받아들이기' '놓아버리기' '자신을 넘어서기'다. 이는 질병이나 상실, 자신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대처할 수 있는 기술 비법이다. 이 기본 원칙에는 '과거와 화해하기' '재산에 집착하지 않기' '건강에 매달리지 않기' '권력 내려놓기' 등이 있다. 마지막 10장에는 노인이 해야 할 마지막 영적 도전으로 '죽는 연습'을 다뤘다. 죽는 연습은 십자가를 받아들임으로써 실현된다. 그륀 신부는 심리학자 칼 융을 통해 삶을 떠나지 못하는 노인이나 자기 삶을 설계하지 못하는 젊은이는 둘 다 병든 사람이라고 했다. 죽음에 반항하는 것은 건강하지 못하며, 인생 후반부에 가져야할 목표를 빼앗는다고 설명한다.
그륀 신부는 "죽음을 하느님의 영원 안에서 의미심장한 목표로 여기는 사람만이 노년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지는 해를 보며 애달파하기 보다 황혼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자신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썼다.
“나는 늙어 어떤 모습일까?” 살면서 한 번도 자문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늙음에 대한 성찰은 인간의 신비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고령화되고 있는 사회안에서 많은 모임과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어떤 프로그램들은 그저 노인들의 지루함을 달래 주는 것에 그치고 만다. 노년에도 젊을 때처럼 바쁘게 활동하고 어떤 성과를 내려고 스스로를 다그치는 사람도 많다. 이는 내가 늙는다는 것을 회피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늙어 간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삶은 성취되고 젊은 사람들에게 해 줄 이야기도 많다. 늙음에 대한 성찰은 인간의 신비를 알아 가는 과정인 것이다.
나이 드는 기술에는 몇 가지 기본 원칙이 있다. ‘받아들이기’, ‘놓아 버리기’, ‘자신을 넘어서기’다. 나이 드는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은 노년의 덕德을 습득해야 한다.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 원칙들에서 각자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늙는 것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질병·상실·자신의 한계에 부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남이 아닌 내가 결정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
들어가며
1장 노년의 의미
2장 자신을 받아들이기, 과거와 화해하기. 자신의 한계 받아들이기, 고독을 다루는 법 배우기
3장 놓아버리기, 재산에 집착하지 않기. 건강에 매달리지 않기, 관계에느긋해지기
성에서 자유로워지기, 권력 내려놓기, 자아버리기
4장 풍성한 열매
5장 함께 늙어가기
6장 노년의 덕, 평정, 인내, 온유. 자유, 감사, 사랑
7장 불안과 우울다루기
8장 침묵의 길
9장 자신을 넘어서기
10장 죽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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