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료

1808월 회원들피정

비움의노래 2018. 10. 18. 19:39

원들을 위한 피정

주제 : 나의 신앙체험

일시 : 201884

저의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주님께서 얼마나 놀라운 일을 저에게 하셨는지를 자매들과 나누기 위해 돌아보는 은혜로운 시간이고 나에게 허락하신 남아있는 날들을 끝까지 충실하기 위한 각오와 결심의 시간이었습니다.

 

지나간 시간과 삶의 과정 안에서 고비를 넘으면서 수많은 일들과 사건들이 은혜이고 은총이고 신앙의 성장이고 하느님의 체험의 때였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오늘까지 살아오면서 나에게 힘이요, 빛이요, 의지요, 지탱이요 나의 모델이 되었던 말씀과 말씀 안에 인물이 있습니다. 이를 소개하면서 저의 신앙체험을 나누려합니다.

 

신앙의 체험이란 극적인 상황을 통해 구원된 실제의 믿음에 고백이겠지요

( 간략하게 어린 시절을 기억한다. 초등학교 방학에 원주를 지나던 때, 서울로 수학여행을 왔을 때, 수녀님을 처음 보았을 때, 입회때를 회상한다. 그 후에는 로마, 이스라엘 성지에 대한 성지순례의 꿈)

 

74년 첫서원

751년간의 본가에서의 요양

7680년까지 유기서원기의 열성과 바오로딸로서의 살아가는 삶의 준비를 하던 때

75년 나의 본가에서의 1년은 수도성소에 응답을 위한 부르심을 받은 때이다.

80년 종신서원 후에 홍보국 파견

- 조선교구 150주년 행사, 마더 데레사 한국 방문

( 개인이 아닌 바오로딸로 파견받았음에 대한 수도회의 인식, - 모든 언론사들 을 만나고 사회각층의 유명 인사들을 만나면서 총회문헌의 나의 인격에 대한 각 오, 각성을 늘 거울보듯이 하게 되었다.

150년 행사의 개회선언문 작성에 일화 성공의 비결 기도의 힘을 체험하던 때

 

성경말씀 : 하바꾹 3

수도회 문헌 : 특별총회 문헌 313

기도문 : 성공의 비결

성경안에서의 인물 : 모세

 

성경 말씀: 하바 3, 2, 17 이하의 말씀

야훼여, 우리가 당신의 명성을 들었습니다.

우리 시대에도 그 일을 보여 주십시오.

아무리 노여우셔도, 잊지 마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비록 무화과는 아니 열리고, 포도는 달리지 않고 올리브 농사는 망하고, 밭곡식은 나지 않아도 비록, 우리에 있던 양떼는 간 데 없고, 목장에는 소떼가 보이지 않아도

나는 야훼 안에서 환성을 올리렵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렵니다.

야훼 나의 주께서 힘이 되어 주시고, 사슴처럼 날랜 다리를 주시어

나로 하여금 산등성이를 마구 치닫게 하십니다.

 

나는 바오로딸로서 이런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살아야지 하는 지침이자 이정표가 된 특별총회문헌 313항입니다.

( 양성부분에서 청원기의 목적) 첫수련을 시작하면서 문헌공부를 하면서 저에게 깊이 들어왔던 항목을 소개합니다.

청원자는 자기 자신에 대한 진지한 노력을 바침으로써, 점차적으로 어른다운 생활에 도달할 것이다. 이 생활은 다음과 같은 능력이 갖추어짐으로써 드러내게 한다.

인간과 사건을 올바르게 판단한다. 인간적 사회적 미덕을 습득한다.

그런 미덕이란 마음의 성실성, 변함없는 정의에 대한 존중성, 약속 이행의 신임성, 행동의 정중성, 대화시의 분별과 사랑이며, 집단으로 협조하고 일할 줄 아는 역량이다. 이처럼 건실한 인간적 토대위에 우리 수도회 회원의 특유한 성격을 형성하고 기초를 마련한다. 우리 수도회 회원은 단순하고 품위있고, 민감하고, 곧고, 절도있고, 부지런하다. 자신의 정서적 힘을 알고 평온히 받아들이며, 그 힘을 사랑에로 방향잡음으로써 그 힘을 지배하는 법을 배운다.  이 사랑은 공동체의 건설과 사도직을 통한 봉사로 나타나는 것이다. ”

이 문헌에서 언급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진지한 노력을 바침으로써, 점차적으로 어른다운 생활에 도달할이다 라는 항목하나 하나는 나에게 거울의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늘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 주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설립자께서 하느님과 맺으셨던 계약의 기도인 성공의 비결 기도이다.

나에게 이 기도의 체험이 종신서원 후 즉시 있었기에 늘 나에게는 이 기도는 내가 사도직에 도전을 해야 할 때마다 믿음의 용기를 갖게 해 주었던 기도입니다.

사례 ) 홍보국에서 조선교구 설정 150주년 홍보분과 부위원장 시절

사례 ) 야곱의 우물창간, 전산실 시작, 케이블 TV 프로그램 시작,

 

성경 인물 : 모세입니다.

탈출기에서부터 시작된 모세의 삶의 이야기는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타협도 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빌미로 사명에 수락을 하지 않으려는 발뺌을 하고 그런가 하면  철저히 자신을 하느님의 것이 되기까지

뜻을 수락했던 모세, 그러면서 3311친구를 대하듯 야훼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던 모세가 늘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모세는 요르단을 건너기 전에 느보산에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죽게 된다는 말씀의 그 깊은 뜻을 깨닫게 되면서 더욱 부러워졌습니다.

40년간 모세는 늘 친구처럼 만났던 하느님에 대한 굳은 신뢰가 그에게 약속에 땅이 그의 목표가 아님은 당연한 것, 하느님이 약속에 얼마나 충실한 분인가를 알았던 그의 믿음이 굳이 그 땅에 들어갈 필요가 없는 것이겠다는 것이 저의 묵상이자 기도입니다.

니사의 그레고리오는 믿음은 항상 새롭게 시작하고 또 시작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얼마 전 출간된 [복음이 나에게 물었다.] 186면 탈출기 327-35절의 모세와 금송아지 이야기입니다.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이스라엘 백성은 떨어져 있어 보이지 않는 신이 아니라 가까이이서 볼 수 있는 신을 만들기로 결정하는 이야깁니다. 하느님은 우상에 빠진 백성에게 진노하시고 완전히 멸하기로 결심하십니다.

 이에 항변하면서 백성을 선택하는 모세의 선택과 결단에 모습입니다.

이 구절을 저자는 인용하면서 모세가 저는 제 백성을 택하겠습니다.’ 감히 인간의 열정으로 하늘에 도전합니다. 모세의 대담성 앞에서 하느님은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하느님은 열정에 가득찬 모세의 말에 귀 기울이시고 감동하시고 그 열정을 높이 평가하시고, 받아들이십니다. 이렇게 이해한다면 신앙은 운명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은 정의에 대한 열정, 자유에 대한 열정, 생명에 대한 정열입니다.

삶은 다시 시작하는 무한한 인내의 연속이다. 라고 한다면 믿음이 없다면, 하느님에 대한 나의 신앙이 없다면, 나약하고 가진 것이 없는 제가 다시 시작하는 시작이 가능하겠는가를 오늘 또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현실, 11차 총회의 주제를, 우리 한국관구의 현실을, 점점 나이를 먹어간다는 저의 현실을 신앙은 운명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 도전하는 것이라는 에르메스 론키 신부님의 말씀에 공감하면서 감히 도전의 정신으로 열정을 쏟을 힘을 얻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과거에 체험한 삶의 신앙고백이였다면 이젠 이러한 주님을 생각하면서 미루어 ( 하바꾹예언자처럼 ) 희망하는 신앙의 고백이라고 하겠습니다.

모세가 약속의 땅을 바라보면서 아무런 댓가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그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고사에 < 엽공이 룡을 즐기다 > 라는 것이 있습니다. 엽공의 이야기로 마치겠습니다.

룡을 좋아했던 엽공처럼 룡을 좋아는 했지만 진짜 룡을 몰랐던 엽공과 같이 되지 않기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매일 성령의 인도하심에 나를 맡기고, 의탁하고, 도우심을 청해야 함을 의식하게 됩니다.

 

신앙이란 모세처럼 살아가는 것, 나를 지금 이 시간까지 바오로의 딸로 존재하게 하신 주님이 책임을 끝까지 지실 것을 믿기에 계속되는 변화 앞에서 신앙의 정신으로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면서 오늘을 묵묵히 사는 것이란 생각을 할 때 늘 성모님처럼,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무엇을 원하십니까?

 

나와 같은 동시대를 살았던 토마스 머튼의 기도를 끝기도로 바치겠습니다.

 나의 주 하느님,
저는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제 앞에 놓인 길을 저는 볼 수 없습니다.
그 길이 어디서 끝나는지도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제가 그 길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당신이 저를 바른 길로 이끌어 주신다는 것을 압니다.

길을 잃고 헤메고 있다고 느낄 때에도
죽음의 그림자가 덮쳤다고 느낄 때에도
저는 항상 당신을 신뢰할 것입니다.
저는 결코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항상 저와 함께 계시고
제가 홀로 외로이 위험을 맞도록 버려두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교육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사성어 - 엽공호룡  (0) 2018.10.01
고사성어 - 기복염거  (0) 2018.10.01
청라부모교리 - 9일기도  (0) 2018.06.07
청라부모교리시작기도,끝기도  (0) 2018.06.07
청라부모교리 5회  (0) 201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