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한치의 여유의 공백없이 계획을 짜서 떠났던 제주도, 며차례를 갔던 곳이여선가 이번은 휴가이니 여유롭게 가자며 무계획으로 비행기를 탔다.
처음으로 제주시 도두동에 숙소를 잡고 무조건 대중교통과 필요하고 유익하다면 시티투어를 이용하기로 ...
첫날 숙소에 짐을 풀고 유명하게 이정표가 보이는 이호테우 해변의 저녁노을을 보러 해변가로 go,go....
이국적 이름처럼 아름답게 불러보았던 이호테우 해변을 한여름은 아니지만 모래사장을 걷기로하고 회색빛 하늘이지만 여유있게 해변의 모래를 걷기로 한 날이다.
추석이 며칠남지 않은 가을, 물속의 누군가는 금년의 여름이 아쉬운지, 여름에 하지 못한 수영을 즐기고 있다, 추워보이기 보다는 이 또한 여유로워보여 좋다.
이호테우 입속에서 익숙하지 않은 .... 알고 보니, 테우는(땟목,나룻배라는 의미) 이호동의 바닷가에서 뗏목을 띄워 바다로 갔다고 하는데서 유래된 이호테우해변.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다는 도두봉(섬머리).
새벽 산책로에서 보이는 먼바다는 어제 저녁 일몰을 보던 해변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멀리 보이는 바다. 가까이 보이는 도두항에 고깃배, 멀리나간 배를 위해 빛을 비추는 등대.
제주시를 둘러싸고 있는 크고 작은 오름들과 눈 앞에 펼쳐친 제주 공항의 길고 넓은 활주로 .... 모두가 이색적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2012년 5월 너무도 아름다워 눈물흘리며 걸었던 우도의 올레 1코스를 잊지 못해 첫날 성산항을 향해 우도로 ...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다는 도두봉, 떠오는 찬란한 아침을 맞이하고 싶어서 아침이면 며칠간이라도 오르던 도두봉, 그 찬란함은 아쉬움이였지만 ,
도두봉에서 용두암까지 바라다 볼 수 있어서 늘 좋았던 곳, 떠나기전 이번은 이 해변의 길을 걸으리라 ... 내일이 아직은 남아 있다는 것이 좋다, 그래서 희망은 좋은 것,
희망은 활력임을 다시, 또,또.
미련을 남긴채 우리의 새로운 날은 내 머무는 곳으로 발길을 돌리게 한다. 육지로,,, 육지란 말도 어색했던 때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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