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기도상식

십자가의 길 유래

비움의노래 2015. 1. 3. 11:57

기원 후 70년과 135년 두 번에 걸쳐 로마인들에 의해 파괴되었던 예루살렘은 콘스탄티누스 대제(306 -337년 재위)에 의해

복원되면서 그리스도인들의 예루살렘 순례가 보편화되기 시작합니다.

그 즈음 이곳을 찾는 순례객들과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성 목요일 밤 올리브 산에 모여

 겟세마니에서 갈바리아까지 걸어가곤 했는데 , 이 행사는 우리가 찾아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십자가의 길 기도라 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는  그 후에 '어 '의 숫자가 바뀌기도 했고, 길의 순서와 방향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프란치스코회 수도자들이 만든 십자가의 길 기도 순서가 전체 교회의 신심행사로 자리 잡게 된 것은 1731년에

교황 클레멘스 12세 때입니다.

교황은 이 기도 장면을 14처로 확정하고, 모든 성당에 십자가의 길을 세우도록 하였습니다.

이후 십자가의 길이 15처로 바뀌는 지역도 생겨났고,  1975년 교황 바오로6세는 최후만찬에서 시작하여

부활로 끝을 맺는 새로운 형태의 16처 십자가의 길을 승인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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