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월의 둥이들,
아직 말은 못하지만 어느새 자기것을 알고, 스스로 밥먹고 ...
모든 말귀를 다 알아듣고, 참으로 신기하다.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더 많은 숫자가 좋은 것임을 ...
지난 해 11월 증외조모이신 우리 어머니 생신에 왔을 때의 모습이다. 사진을 찍는다니 꽃앞에서 포즈를 취한다.
엄마, 아빠와 함께 아빠 차를타고 놀러간다고 신나서 나오니 햇살에 눈이부신가보다.
몇분차이로 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형님과 아우는 분명 다르다. 조물주 하느님은 이 꼬맹이들에게 스스로 누가 형님이고 아우인지를 알려주신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형님은 어찌나 아우를 잘 챙기는지. 아우는 자신이 동생이라면서 형님의 흉내를 따라 하면서 똑 같이 움직이니 어찌 쌍둥이라 하지않으리오.
3개월후 외증조부의 기일에 온 가족이 모이니 이 둥이들도 따라붙었다.
얼마전에 보았을 때를 생각하면 제법 쉬운 말도 하고, 소통이 훨씬 수월해져서 재미가 있어졌다.
둥이 1호는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저렇게 V를 하면서 포즈를 취한다. 서로 베이비라고 하면서 부르고 붙어다닌다. 신통방통하기 그지없는 모습이 ...
이모할머니가 피아노를 치다가 닫지않는 뚜겅을 보고 냉큼, 딩동댕을 시작하더니 둘이서 열심히 건반을 두드리면서 재미있어한다. 신기한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