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단원교육(서곡성당)
서곡 성당 레지오 단원 교육을 위하여
2014년 9월 25일 오후 7,30분 ~ 1시간
인사하기 : 하루를 마치고 저녁시간은 우리가 편안함으로 쉬고 싶은 시간입니다.
기도하기 : 무사히 하루를 마칠 수 있도록 우리와 함께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시다. 오늘 하루 동안 우리가 행한 모든 일들을 주님께 바치면서 부족함에는 자비를 청하면서 우리 마음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비웁시다. 이 시간이 끝난 뒤 집에서 있을 일들을 생각하지 말고, 내일 해야 할 일을 생각하지 말고, 오늘 하지 못했던 일은 주님께 맡깁시다.
지금, 우리, 나를 부르시는 주님의 초대에 응할 자세를 갖추면서 마음의 준비로 동영상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준비시켜 주시길 기도합시다.
시작 기도 : 동영상 [ 주 네 맘에 들어가시려 하네 ]
사람은 천천히 자라는 나무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아마존에는
‘바꾸리 ’ 라는 멋진 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이 나무는 첫 열매를 맺는 데 4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이 ‘바꾸리 ’ 나무와 같습니다. 우리도 천천히 자라고, 눈에 보이지 않게 성장해갑니다. 언제까지 .... 그래서 우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우리의 삶을 가꾸어 가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 사람으로서 성장과 성숙, 신앙인으로서의 성숙한 신앙인의 삶은 죽는 순간까지 지속이 되는 것이고 어느 시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오늘 보다는 좀더 나은 내일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오늘 여기에 오신 이유도 그 중에 하나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성인 후보자들입니다. 성인이 되는 길,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다시 한번 우리의 신원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함입니다.
특별한 날에,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 레지오 마리에 단원으로 천주교 신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를 각자의 위치에서 좀더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교육의 의미이지요. 새로운 단원이나 옛 단원이나 다시 한번 정체성을 일깨워보는 것입니다.
레지오 마리에란? 사전적인 의미에서는 이렇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성모님의 표양을 본받으려는 가톨릭 평신도 신심단체의 하나.
레지오마리에 목적은? 본 신심단체의 고유한 특성은 첫째 자기 자신의 성화요, 둘째는 하느님 말씀의 전파이다. 단원들의 성화를 통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교회의 지도에 따라 뱀의 머리를 부수고 그리스도의 왕국을 세우는 성모님과 교회의 사업에 기도와 활동으로 협력함으로 목적에 도달하는 것이다. 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레지오 마리에 정신은 무엇일까? 이는 성모님의 정신이고 성모님의 덕을 본받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성모님의 신앙, 사랑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사람들이 되는 것.
레지오 마리에 단원의 활동은 무엇일까? 단원은 내부적으로 자질을 개발하고 외부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된다
그러한 즉 성모님의 나타나심이요, 활동하시는 성모님이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레지오 마리에 단원의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입교권면, 예비자 돌봄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돌봄이, 교회출판물 보급, 자연환경지키고 돌보는 것, 지역사회봉사, 거리 청소등
옛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엽공의 이야기
<<엽공이 룡을 즐기다>>라는 고사가 있다. 엽공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룡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용에 관한 책이 있으면 다 읽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룡의 그림이 있는 물건도 다 집에 사들여서 집안에는 온통 룡에 관한 그림이 있는 물건들로 가득 장식이 되어있었습니다. 어느날 하늘에서 룡룡 이 말을 듣고 용이 엽공의 집으로 내려와서 머리를 남쪽창문으로 기웃이 들이밀고 꼬리를 북쪽창문에 걸쳤다. 룡이 들여다 보니 말 그대로 엽공은 룡을 무척 즐겼는바 방안 벽마다 룡을 그렸고 기둥에도 룡을 새겨넣고... 아무튼 그의 방은 룡으로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말 그대로 나를 좋아하는 군 하면서 룡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엽공이 자신의 방을 들여다 보고 있는 룡의 꼬리를 보고 그만 혼비백산하여 온 몸을 사시나무 떨듯하면서 황급히 숨어버렸다. 도망가는 엽공을 보고 룡이 엽공을 부르면서 나 자네가 좋아하는 룡이라네 라고 말하면서 불렀지만 룡은 도망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룡이 생각했습니다. 정말 엽공이 나를 좋아하는 것일까? 라고 말입니다.
그가 좋아했던 것은 용의 그림이고 가짜이지 진짜룡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교황님께서 2013년 6월 7일 예수회에서 운영하는 여러 학교 학생들과의 만나시면서 서두에 던진 말씀으로 상기해 봅니다.
예수회의 창설자인 로욜라의 이냐시오(1491-1556)성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1537년 첫 동료들과 함께 로마로 가면서 이냐시오 성인은 이렇게 자문했습니다. ' 사람들이 우리에게 누구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성인의 마음에서는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은 대답이 들려왔다고 합니다. ' 우리는 예수회 라고 대답해야지!' ' 예수회' 라는 명칭에는 예수님을 전적으로 사랑하고 그분과 깊은 친교를 맺으면서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겠다는 열망이 담겨있습니다. 이 명칭을 통해 이냐시오 성인과 동료들은 스스로에게 그러한 의무와 구속을 지운 것입니다.
- 여러분에게 누군가가 당신은 누구이세요? 라고 묻는다면 여러분은 어떤 답을 하시겠습니까? ( 침묵 가운데 잠시 생각해보도록 한다 )
- 당신이 믿는 예수님에 대해서, 천주교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주세요라고 한다면 어떻게 대답을 해드리시겠습니까?
나는 누구이며, 왜 살고 있으며, 어떻게 살고 있고 앞으로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내 마지막의 모습은 어떠하고 싶은지가 불분명하다면 나의 삶은 언제나 불안하고 흔들리며 행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채워지지 않은 삶이고 끈임없이 무엇인가를 붙잡으려고 하겠지요.
오늘 저녁 미사독서에서 들으신 코헷렛의 허무로다 허무,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허무하겠지요.
우리는 잘 살아보려고 끝임없이 노력합니다.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신앙인인 우리가 잘 산다는 것은 더욱 어떤 것입니까?
우리는 신앙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추종하는 사람으로 잘 사는 사람, 살았던 사람에 우리의 시선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레지오 단원은 이 시대의 성모님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그 방법적인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가능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처음에는 습관을 길들이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사람을 만들어간다. 덕을 닦는 일과 공부하는 일은 늦은 때가 없다고 합니다. 언제나 지금이 시작할 그 적기라고 합니다. 좋은 습관을 많이 길들인 사람이 좋은 성향의 성품을 지닌 사람이겠지요.
1) 기도하는 것, - 노새의 예를 든다. 집중하기 어렵다. 세상의 잣대와 저울밖에 모른다.
2) 공부하는 것, -
3) 영적독서를 하는 것, 이 세 가지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성모님이 누구이신지 알기 위해 공부하는 것입니다.
본받고 살았던 교회 2천년의 역사 안에 모델이 되었던 분들의 삶의 모습을 또한 흉내내기 위한 공부와 독서가 필요합니다. 이를 영적독서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분들의 삶을 본받기 위해 내 혼자는 너무 어렵기에 우리는 기도합니다.
영적 독서를 하시는 분들의 실제적인 예를 들어본다.
박금봉할머니 – 영적 독서를 통해서 성장하는 신앙과 실천하는 삶의 모습과 평화
천삼순할머니 – 걱정과 불안
믿음의 뿌리가 없으면 노새의 예를 든다.
독서하는 공동체의 예)
독서를 통해서 성장한 개인의 이야기 – 솔내 의사선생님의 이야기
뇌성마비 박찬국의 이야기
진안성당의 독서운동 – 매월 한권의 신앙서적읽기
내가 하고 있는 독서의 기쁨과 희열과 충만함에 대해서
성 요한 23세 교황님 – 하루에 10분이상의 영적독서를 한다. 하루에 세끼 식사를 하듯이...
일본의 작가 엔도 슈사큐라는 사람이 쓴 사해부근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엔도 슈사큐가 만나고 싶었던 예수님, 만난 예수님을 그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안에서 하느님이 이루시는 구원의 역사가 어떤 것이며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보여준 사랑의 행위가 어떤 것이였는지?
( 기적을 일으키는 놀라운 일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기적을 말하지만 ...
그러하다면 돌을 빵으로, 십자가에서 내려오셔야 했을 것입니다. )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실패한 인간이셨고 우리와 같이 눈물로 기도하셨던 분이십니다.
우리가 본받으려는 예수님, 우리가 살아보려는 성모님을 잘 조금씩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책을 읽기 위해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시간을 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책읽는 습관을 길들여 가는 것,
신앙의 성장은 바꾸리 나무처럼 커가는 것입니다. 아주 천천히 .... 저절로 되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완전한 사람이란, 머리와 마음과 행동이 하나인 사람입니다.
머리로 인식해서 지식을 만들고,마음으로 느끼면서, 삶의 모습으로 드러낼 때 잘 사는 사람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인은 이승과 저승의 가치와 의미를 똑같이 두는 사람입니다.
새로운 인간형으로 이순이 루갈다를 이야기 했습니다.
그의 편지글에 나타난 그는 현세를 넘어서서 천상을 지향하면서도, 현실에서는 누구보다 성실했던 사람, 어떤 경우에도 감사를 잊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병설 – 죽음을 넘어서 중에서)
성서를 읽는 것, 공부하는 것, 기도하는 것,
시간을 할애하는 방법 – 24시간을 사용하는 방법
소중한 것부터 먼저 하기 ( 시간 메트리스 )
1상한 – 중요하고 긴급한 것
- 위기, - 급박한 문제들, - 실행시간이 가까워진 일들
2상한 – 중요하지만 긴급하지는 않은 것
- 준비,예방차원의 일들, - 가치관확립, - 인간관계 구축
- 새출발을 위한 활동들, - 유능하게 되기 위한 활동들
3상한 – 중요하지는 않으나 긴급한 것
- 잠깐의 급한 질문, 일부 전화 , - 일부 우편물, 일부 잡상인
- 눈앞에 벌어진 일, - 긴박한 상황, - 많은 인기있는 잡기활동
4상한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것
- 하찮은 일, 일부 바쁜 일, - 일부 전화, - 시간 낭비거리,
- 현실도피성 소일 거리, - 쓸데없는 우편물, - 지나친 TV 보기
예수님이라는 성모님이라는 성인들의 삶이라는 거울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루에 거울을 몇 번이나 봅니까? 예수님이라는, 성모님이라는 거울을 우리는 자주 내 앞에 놓고 비춰 보아야합니다.
오늘 저녁에 우리는 미사에 참여했습니다. 예수님을 받아 모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것을 받아 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줄 내 몸, 이다.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흘릴 피 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 하여라.
내가 이웃을 위해 더 가까운 가족을 위해 흘리는 피가 되고 내어주는 몸이 되는 것, 지금 우리는 이 세상에서 서로 치유하고 치유 받으며 마주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의 희망임을 알고 희망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위해 내어주는 삶에 초대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초대에 응답을 잘하기 위해 기도하면서 주님의 도움을 청해야 하고
공부하면서 그분들이 살았던 삶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의 긴 역사 안에서 보물로 우리에게 힘이 되어주고 용기가 되어주었던 성인성녀들의 삶을 본받는 영적 독서를 통해서 우리의 영혼을 풍요롭게 하고 우리의 삶이 행복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은 살이 되셨습니다. 물질이 되셨습니다. 움직임이 되셨습니다. 변화가 되셨습니다. 고통이 되셨습니다. 이제는 겁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분은 당신의 말씀에, 성체에, 용서라는 성사와 가난한 이라는 성사에 계십니다. 우리의 가난에, 허약함에, 상처에 계십니다. 숨어 계시지만 거기 계십니다.
마무리 기도 :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를 서곡성당의 신자로 레지오 단원으로 불러주심을 확신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갈라진 세상에서 일치의 샘이 되라고, 우리가 무엇을 하든 있는 그대로 우리를 부르심을, 현실에서 도망치지 말라고, 꿈이나 환상이나 이론으로 내빼지 말라고, 다른 사람이 될 마법을 그리며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부르심을 확신합니다. 현실의 세계로 들어가서 현실이라는 우물을 파라고 땅에서 솟는 물을 발견하라고 부르심을 확신합니다.
마더 데레사의 기도 : 영상으로 한다.
합송 : 영광송
예) 예전에 어떤 노인이 노새를 팔려고 시장에 갔습니다. 노새에 대해서 설명하기를 이 노새는 말을 잘 알아듣는다고 했습니다. 앉으라고 하면 앉고, 앞으로 걸어가라고 하면 걸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세를 사려고 하는 사람이 노새에게 앉으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앞으로 가라고 하니까 또 딴청만 부리고 있늘 것이 아니겠습니까? 주인에게 이 노새가 말한 대로 하지 않는다고 하니 주인이 손님 보세요, 하면서 엉덩이를 한 대 치고서 앉으라고 하니 앉고 또 엉덩이를 한 대 치면서 앞으로가라고 하니 가는 것입니다. 주인이 말하기를 이 노새에게는 자극을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정신이 집중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를 못한다는 것, 하느님도 사람에게 엉덩이를 치듯이 자극을 주는 일이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을 때, 주님과 얼굴을 마주하고 있지 않을 때 산만함으로 세상에 휩쓸릴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약함이지요. 신앙인만이 가능한 것인데 이를 어떻게 알아듣겠습니까? 작은 하나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 계절의 변화 앞에서, 작은 사건 앞에서, 우리들의 행위와 마음은 어떠한 가에 따라서 나의 행복도, 불행도 있는 것입니다.
소화 데레사는 큰 컵의 물이 가득함과, 골무의 가득함을 이야기했다.